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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48살 학원 원장이 금연보조 허브스틱 한 달 써본 솔직 후기 (딸이 추천해줬는데...)

글 안 쓰는 편인데 이건 좀 기록 남겨야 할 것 같아서 써봐요.

자기소개

저는 경기도 수원에서 수학학원 운영하는 48살 원장이에요. 학원 운영한 지 14년 됐고, 요즘은 고등 수험생 관리까지 하다 보니까 하루 12시간 이상 학원에 있는 날이 대부분이에요. 수업 사이 쉬는 시간마다 밖에 나가서 담배 한 대 피우는 게 거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였는데, 올해 3월 건강검진에서 폐 관련 소견이 나오면서 좀 충격을 받았어요. 의사가 딱히 큰 이상은 아니라고 했는데, 보고서에 빨간 글씨로 '흡연 중단 권고'라고 찍혀 있는 걸 보니까 뭔가 현실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게 3월 초였는데 그때부터 진지하게 뭘 해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담배 피운 지는 한 23년 됐어요. 처음에 스트레스 많을 때 시작했는데 학원 오픈하고 나서 더 늘었고, 지금은 하루에 약 반 갑 정도 피워요. 줄이려고 몇 번 시도해봤는데 번번이 실패. 특히 수능 시즌에는 거의 포기하고 막 피웠어요. 딸이 대학생인데 제가 담배 냄새 나는 거 엄청 싫어해서 몇 년 전부터 계속 끊으라고 잔소리 중. 근데 저도 못 끊겠는 걸 어떻게 해요 ㅠㅠ.
갈라제로 GALA 천연 허브스틱 공식 스토어

이전 실패

사실 이게 처음 시도는 아니에요. 작년 8월에 금연 패치 써봤어요. 약국에서 4주치 샀는데 4만 7천원인가 했어요. 처음 며칠은 진짜 효과 있더라고요. 패치 붙이고 나면 담배 생각이 확 줄어드는 느낌. 근데 2주쯤 됐을 때 학부모 상담이 연속으로 잡히면서 스트레스 폭발하는 날이 왔고, 그날 저녁에 그냥 한 개비 피웠어요. '한 개비만'이라고 시작했다가 그 다음 날부터 다시 원상복구. 패치를 붙이면 니코틴 대체는 되는데 '피우는 행위' 자체가 없어지니까 심리적으로 뭔가 허전한 게 있었어요. 그게 결국 발목을 잡더라고요.
그 다음으로 해본 게 전자담배였어요. 친구가 쓰는 거 한 번 해보라고 해서 기기 포함해서 처음에 6만원 좀 넘게 썼어요. 액상 충전하면서 계속 쓰는 건데, 솔직히 연기를 피우는 느낌은 비슷하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제가 기기 관리를 잘 못 하겠더라고요. 충전하는 거, 액상 교체하는 거, 코일 청소하는 거 — 이게 학원 원장이 신경 쓸 여유가 없어요 ㅋㅋ. 3개월 정도 쓰다가 기기 세척 귀찮아서 그냥 방치하고 다시 일반 담배로 돌아갔어요. 전자담배가 연기는 덜하다는데 니코틴이 들어있는 건 마찬가지잖아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진 않더라고요.
세 번째로는 금연 앱 쓰면서 의지력으로 버텨보려고 했어요. 이건 돈은 안 드니까. 앱에서 담배 안 핀 시간 계산해주고 '절약한 금액' 보여주는 거요. 처음 사흘은 진짜 버텼어요. 그런데 넷째 날 저녁 수업 끝나고 보니까 문자 폭탄 두 개에 학부모 전화 세 통. 그게 한꺼번에 오면 진짜 버틸 수가 없어요. 의지력으로 해결되는 게 아닌 게 흡연이더라고요. 이 실패 경험이 세 번 쌓이고 나서 뭔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싶었는데, 그때 딸이 이 허브스틱 얘기를 꺼낸 거예요.

발견 계기

딸이 대학 친구 엄마가 쓰고 있다면서 카카오톡으로 링크를 보내줬어요. 4월 초였는데, 솔직히 처음엔 '또 광고 링크 보냈나' 싶었어요. 천연 허브스틱이라는 게 뭔지 감도 안 오고, '니코틴 100% 제로'라는 문구 보면서 '이거 그냥 담배 흉내만 내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링크 열어봤더니 galazero 공식 스토어였고, 국내 제조라는 게 써 있어서 그나마 좀 신뢰가 갔어요. 해외 직구 제품은 뭔가 성분이 불안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근데 여전히 반신반의했어요. 딸한테 '이게 진짜 효과 있겠어?' 했더니 딸이 '엄마, 담배 자체를 끊으려는 게 아니라 피우는 습관 유지하면서 니코틴만 빼는 거잖아' 하는데 그 말이 좀 와닿더라고요.
공식 사이트에서 한참 봤어요. 궐련형이라서 일반 담배처럼 피울 수 있고, 연초형이라고 하는데 천연 허브로 만든다고 나와 있더라고요. 제가 의학 전문가도 아니고 성분을 하나하나 분석할 능력은 없지만 사이트에 국내 제조 인증이랑 원재료 관련 설명이 있어서 읽어봤어요. 정확한 효능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적혀 있었고, 과대광고 같은 느낌은 없었어요. 오히려 그게 더 신뢰가 갔달까요. '이거 뭐 만병통치약처럼 써놨으면 그냥 뒤로 갔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래서 딸한테 '한번 사볼게' 했어요.

주문~배송

4월 9일 밤에 학원 정리 다 하고 집 와서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 보다가 주문했어요. 한 11시쯤 됐나.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 공식 스토어에서 처음 구매 할인 들어가서 생각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결제했어요. 솔직히 처음엔 '또 효과 없으면 돈 날리겠다'는 마음이 반이었는데, 금연 패치에 쓴 돈이나 전자담배에 쓴 돈 생각하면 시도해볼 만하다 싶었어요. 주문하면서 '이게 또 실패하면 나는 그냥 못 끊는 사람인가 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이런 거 잘 속는 편이라 스스로도 좀 회의감이 있었거든요.
4월 11일에 택배 왔어요. 오후에 학원 수업 중이라 제가 직접 못 받고 경비실에 맡겨져 있었어요. 퇴근하고 저녁 9시쯤 찾아서 집에 와서 열어봤는데, 박스가 꽤 깔끔하게 포장돼 있었어요. 배송 이틀이면 빠른 편이죠. 제가 수원 사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빠른 거라고 생각해요.

개봉~첫 사용

박스 열어보니까 허브스틱이 담배처럼 개별 포장된 케이스에 들어있더라고요. 궐련형이라서 생김새는 진짜 담배랑 거의 비슷해요. 처음에 꺼내보면서 '이게 담배라고? 아닌가?' 싶은 느낌? 향을 맡아봤는데 일반 담배 특유의 독한 냄새가 없어요. 약간 허브 향이 나는데 처음엔 좀 낯설었어요. 딸한테 '이거 냄새가 좀 특이하다'고 했더니 딸이 '그게 정상이래' 하더라고요 ㅋㅋ.
갈라제로 GALA 천연 허브스틱 공식 스토어
갈라제로 GALA 천연 허브스틱 공식 스토어
첫날 저녁에 평소 담배 피우던 시간대에 한 개비 피워봤어요. 불 붙이는 방식은 일반 담배랑 같아요. 연기도 나오는데 담배 연기랑은 확실히 달라요. 뭔가 부드럽달까. 근데 첫 한두 모금은 뭔가 허전한 느낌이 강했어요. '이거 피우는 건데 왜 뭔가 빠진 느낌이지?' 하는 게 딱 니코틴 없는 느낌이에요. 첫날은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어요. 그냥 '담배 비슷한 것' 피운 느낌. 그날 밤에 일반 담배도 한 대 더 피웠어요. 완전 대체는 첫날부터 안 됐어요.

1주차 체감

Day 3쯤 됐을 때 변화가 조금씩 생겼어요. '개인차 있을 수 있다'는 전제로 얘기하는 건데, 저 같은 경우는 허브스틱을 먼저 피우고 나서 일반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좀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어요. 확실히 뭔가 달라진 거라고 단언하기는 어렵고, 그냥 '이상하게 오늘은 덜 피웠네' 하는 정도. 그날 수업 끝나고 세어봤더니 일반 담배를 평소보다 2개비 덜 피운 거예요. 이게 허브스틱 때문인지 그냥 오늘 바빠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Day 5~7쯤 됐을 때 확실히 달라진 게,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담배 찾던 습관이 좀 줄었어요
Day 5에서 7 사이에는 뭔가 더 명확해졌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눈 뜨자마자 담배 생각부터 하던 습관이 저한테 있었거든요. 그게 좀 줄어든 느낌? 아 물론 이거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에요. 여전히 담배 생각은 나요. 근데 '당장 지금 당장' 하는 급박함이 조금 줄어든 것 같더라고요. 이게 제 느낌이고 개인차 있을 수 있으니까 참고로만 봐주세요. 1주일 지났을 때 딸한테 '허브스틱 그냥 계속 써볼게' 했더니 딸이 '오 엄마 이번엔 포기 안 하네' 하더라고요 ㅋㅋ. 그 말이 좀 찔렸어요.

2주차 체감 + 주변반응

2주차에 접어들면서 허브스틱이랑 일반 담배를 번갈아 쓰는 패턴이 생겼어요. 피우고 싶을 때 일반 담배 바로 꺼내는 대신 허브스틱 먼저 피워보고, 그래도 담배 생각이 너무 강할 때만 일반 담배를 피우는 방식. 이렇게 하다 보니까 일반 담배 소비량이 확실히 줄었어요. 정확한 수치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제가 느끼기엔 이전보다 꽤 줄어든 것 같아요. 심리적으로도 '담배 대신 이걸 피운다'는 게 뭔가 한 발짝 떨어지는 느낌을 줬달까요. 이건 제 주관적인 체감이에요.
2주 조금 지났을 때 학원 부원장 선생님이 눈치를 챘어요. 저희 부원장 선생님이 원래 제 흡연에 대해서 아무 말 안 하는 분인데, 어느 날 쉬는 시간에 같이 밖에 나갔다가 '원장님 요즘 피우는 게 다르네요' 하더라고요. 냄새가 다르다고. 평소랑 다른 향이 나는 게 이상한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뉘앙스로 물어보셔서 제가 '허브스틱이라는 거 써보고 있는데, 니코틴 없는 거예요' 했더니 '아, 그래서 냄새가 순하네요' 하시는 거예요.
남이 먼저 알아챈 게 '냄새가 달라졌다'는 거였어요 — 이건 저도 좀 놀랐어요
딸도 집에서 눈치를 챘어요. 원래 딸이 제 담배 냄새 때문에 같이 앉기 싫다는 말을 가끔 했거든요. 근데 어느 주말에 거실에서 제가 나갔다 들어왔는데 딸이 '엄마 요즘 냄새 덜 나는 것 같은데?' 하는 거예요. 그 말 들으니까 좀 뿌듯하기도 하고 좀 씁쓸하기도 하고. '내가 그동안 냄새가 그렇게 심했나' 싶기도 해서요 ㅋㅋ. 아무튼 주변에서 먼저 알아채 준 게 2주차에 있었던 일이에요. 뭔가 변화가 있긴 있나보다 하는 확신이 조금 생겼어요.

1개월 소감

4월 9일 주문해서 한 달 지난 5월 초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일단 저는 완전 금연은 아직 못 했어요. 그 점을 솔직하게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근데 일반 담배를 피우는 양이 이전보다 줄었고, 아침 기상 직후에 담배 찾던 습관이 조금 달라졌어요. 피우고 싶은 순간에 허브스틱을 먼저 꺼내는 게 이제 자연스러워졌어요. '피우는 행위'는 유지하면서 니코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효과라고 단언할 수는 없고, 제 개인 체감 기준입니다.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원래 사진 잘 안 찍는 편인데 이번에 박스 열었을 때랑 2주차 정도에 기록 남기려고 사진 몇 장 찍었어요. 뭔가 이번엔 지속해볼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딸한테 '이번엔 좀 될 것 같다'고 했더니 딸이 '엄마 그 말이 몇 번째야 ㅋㅋ'라고 하는 거 보면... 뭐 어쨌든. 1개월 지난 지금은 재구매 검토 중이에요. 완전히 결정한 건 아닌데 계속 써볼 것 같아요.

단점 + 결론

단점도 솔직하게 적을게요. 첫 번째는 피우는 느낌 차이예요. 일반 담배랑 비교하면 확실히 뭔가 2% 빠진 느낌이에요. 첫 모금에 확 오는 그 느낌이 없어요. 처음 며칠은 이게 좀 적응이 안 됐어요. '이걸 피워도 담배 피운 느낌이 안 드는데 무슨 의미가 있지?' 싶은 순간도 있었어요. 근데 한 1주일 지나니까 이 느낌 자체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어요. 이게 단점인지 특성인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번째는 향이 낯설다는 거예요. 허브 향이라서 일반 담배 냄새에 익숙한 분들은 처음에 좀 이질감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저처럼 오래 피운 분들은 첫 며칠이 좀 어색해요.
금연을 완전히 바라는 분보다, 피우는 습관 유지하면서 니코틴을 줄이고 싶은 분들한테 맞는 접근 같아요
재구매는 아마 할 것 같아요. 한 달 더 써보고 판단하려고요. 이거 써보고 싶은 분들한테 드리고 싶은 말은, 처음 며칠이 제일 어색하다는 거예요. 일반 담배 대비 느낌 차이 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싶어지는 게 1주일 안에 오거든요. 저도 Day 1~2는 솔직히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1주일은 버텨봐야 자기한테 맞는지 아닌지 감이 와요. 이 글 보시는 분들도 각자 체감이 다를 수 있으니까 참고 정도만 하세요.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을 꼭 기억해주세요.
※ 이 후기는 개인 체감 기준이며, 제품 효능을 보증하거나 단언하는 글이 아닙니다.
담배 끊으려고 여러 번 실패한 분이면, 이 방향도 한번쯤 고려해볼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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