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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금연 보조로 허브스틱 써봤는데 솔직 후기 (워킹맘 1개월 사용기)

자기소개

35살 워킹맘이에요. 5살, 3살 두 아이 키우면서 판교 IT회사 다니고 있어요. 퇴근하면 바로 어린이집 픽업하러 달려가고, 저녁 먹이고 씻기고 재우면 밤 10시. 그때부터가 제 시간인데 솔직히 소파에 쓰러지거나 유튜브 보다 잠드는 게 루틴이에요. 자기관리? 그게 뭔지 까먹은 지 오래됐고요 ㅋㅋ. 회사 점심시간이 유일한 '나만의 시간'인데 그것도 바쁠 땐 책상에서 먹어요.
제 오래된 고민이 하나 있는데, 담배예요. 20대 중반부터 피웠으니까 한 10년 됐네요. 결혼하고 임신했을 땐 당연히 끊었고, 둘째 낳고 복직하면서 스트레스 때문에 다시 시작했어요. '조금만 피우다 끊지' 했던 게 2년째. 아이들한테도 미안하고, 남편한테도 눈치 보이고. 특히 요즘 5살 큰 애가 엄마 냄새 이상하다고 하는 말에 진짜 마음이 철렁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는데...
갈라제로 GALA 천연 허브스틱 공식 스토어

이전 실패

처음 시도한 게 니코틴 패치였어요. 약국에서 산 거. 가격이 2주치에 한 22,000원 정도 했나? 팔에 붙이고 다니는 건데, 처음엔 그래도 뭔가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어요. 근데 패치 붙이고 나서 피부 가려움이 너무 심하게 왔어요. 저 피부가 좀 민감한 편이라. 빨갛게 올라오고 진물 날 것 같아서 2주 만에 포기.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팔 왜 그러냐는 말 들었을 때 진짜 창피했어요. 그게 니코틴 패치 탓이라고는 말 못 하고 ㅋㅋ.
그다음엔 전자담배 액상형을 써봤어요. 친구가 요즘 이게 낫다고 해서. 가격은 기기 사는 데 35,000원쯤 들었고, 액상은 한 달에 15,000원? 정도 됐어요. 총 두 달 써봤는데 담배 냄새가 없다는 건 장점이었어요. 그런데 뭔가 흡연 욕구가 더 강해지는 느낌? 구강 자극이 담배랑 다르다 보니까 결국 오히려 더 피우게 되는 악순환이었어요. 두 달 썼는데 담배를 같이 피웠으니까 완전 실패. 남편한테 용돈 달라고 했다가 눈총 받음.
암튼 그 두 가지 실패하고 나서 진짜 좀 지쳤어요. '나는 못 끊는 타입인가보다' 하고 반쯤 포기했어요. 회사 동료 언니가 니코틴 없는 허브 제품 있다고 얘기했을 때도 "그게 효과 있겠어?" 하고 흘려들었을 정도. 그냥 담배 피우는 사람으로 살까 싶었어요. 근데 큰 애 말 듣고 나서 다시 마음을 잡았어요.

발견 계기

갈라제로 처음 알게 된 건 4월 초였어요. 아이 재우고 카카오톡 채널 둘러보다가 우연히 뜬 거예요. 처음엔 또 광고겠지 싶어서 넘겼는데, 며칠 뒤에 네이버 카페에서 누가 올린 후기를 봤어요. 진짜 일반인 같아 보이는 사람이 쓴 글이었는데 "니코틴 없이 실제 담배랑 비슷한 느낌"이라는 부분이 눈에 걸렸어요.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 이런 거 다 광고 아닌가 싶었거든요.
근데 댓글 보니까 실제로 써봤다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금연 시도하다 실패한 사람들 후기가 많았어요. 그리고 '천연 허브'에 '국내 제조'라는 거. 아이 있는 엄마 입장에서 성분이 좀 마음에 걸렸는데, 니코틴 제로라는 게 일단은 관심을 끌었어요. 한편으로는 '이게 진짜 담배 느낌이랑 비슷하면 금연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뭔가 손에 쥐는 그 행위 자체를 대체하는 게 필요했거든요. 저한테는.

주문~배송

공식 스토어에서 주문했어요. 4월 9일 밤이었는데 애들 재우고 11시쯤 핸드폰 들고 소파에 누워서 결제했어요. 제가 좀 충동구매 체질이라, 고민 5분 하고 그냥 눌렀어요 ㅋㅋ. 정가가 얼마였는지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첫 구매 할인이랑 묶음 구매 혜택 합쳐서 최종 결제는 3만원 초반대였어요. 솔직히 처음엔 '이 가격에 효과 없으면 또 버리는 돈' 싶었어요. 근데 어차피 담배에 쓰는 돈 생각하면 이게 나을 것 같았고.
4월 11일 오후 3시쯤 배송 왔어요. 판교 사무실로 받았는데 이틀 만에 온 거. 생각보다 빠르더라고요. 팀원들 있는 데서 열어보기 좀 뭐해서 퇴근하고 차에서 박스 뜯었어요. 이거 뭐냐고 물어볼까봐 ㅋㅋ. 아 맞다, 결제할 때 카드 포인트도 조금 썼어요. 그래서 실제 체감 금액은 더 줄었고요.

개봉~첫 사용

차에서 열어봤는데 박스 안에 담배랑 비슷한 케이스로 포장되어 있어서 일단 겉모양은 진짜 같아 보여요. 궐련형이라고 해서 어떤 모양인가 했는데, 일반 담배 스틱이랑 비슷한 형태더라고요. 향이 좀 독특해요. 담배 냄새는 아니고, 허브 향인데 진하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아요. 처음 맡았을 때 "음, 이게 뭔 향이지?" 싶은 그런 느낌.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아이들한테 좀 괜찮겠다 싶었어요.
처음 피웠을 때 담배랑 다른데 손에 쥐는 그 느낌 자체는 비슷해서 좀 신기했어요
첫날 저녁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하나 피워봤어요. 기기에 꽂아서 피우는 방식인데, 연기 느낌은 있어요. 담배 맛이랑은 다른데 완전 이질적이진 않아요. 첫날 솔직한 소감은 "담배는 아니다, 근데 뭔가 비슷한 뭔가"? 그 구강 자극이랑 손에 뭔가 쥐는 행위 자체가 충족되는 느낌이었어요. 니코틴 없다 보니까 흡연 욕구가 싹 사라지진 않아요. 근데 그 순간의 습관적 행동은 대체가 되는 느낌? 그게 생각보다 도움이 됐어요.

1주차 체감

3일차쯤부터는 담배 피우러 가는 횟수를 조금씩 이걸로 대체하기 시작했어요. 점심시간에 나가는 거, 퇴근 후 차에서 한 대 하는 거 이런 루틴을 허브스틱으로 바꿔봤어요. 솔직히 처음엔 흡연 욕구가 완전 해소되진 않아서 좀 찜찜했어요. '이거 효과 있긴 한 거야?' 하는 의구심. Day 1~3은 반신반의 상태였어요. 근데 5일차쯤 됐나, 점심 먹고 나서 습관적으로 담배 생각이 날 때 이걸 피우니까 그 순간의 욕구가 좀 잡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효과를 단언할 수는 없고 개인차 있겠지만, 저는 그랬어요.
갈라제로 GALA 천연 허브스틱 공식 스토어
갈라제로 GALA 천연 허브스틱 공식 스토어
1주일 됐을 때 기준으로 하루 담배 소비가 줄었어요. 원래 하루에 한 갑 가까이 피웠는데 반 갑 정도로. 이게 허브스틱 때문인지 의지력이 올라간 건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뭔가 행위를 대체하니까 '지금 담배 피우러 나가야 해'라는 충동이 이전보다 덜하다는 느낌? 물론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제 경험이 다는 아닐 거예요. 7일차엔 공기가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느낌? 뭔가 예전보다 숨이 좀 편하달까. 이게 진짜 체감인지 플라시보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2주차 체감 + 주변반응

2주차 접어들면서 변화가 좀 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 목이 칼칼하던 게 좀 줄었어요. 원래 매일 아침 기침 두세 번은 기본이었는데, 담배 자체를 덜 피우니까 그게 나아진 거겠죠. 아직 완전 끊은 건 아니라서 이걸 허브스틱 덕분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어요. 근데 담배 피우는 횟수가 줄어드는 데 이게 도구 역할을 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뭔가 손이 허전하다 싶을 때 이걸 꺼내드니까 담배 생각이 덜 나는 거.
2주차에 팀장님이 "너 요즘 담배 줄였어? 뭔가 달라 보인다"고 해서 속으로 진짜 뿌듯했어요
그 에피소드 얘기하면요. 2주 좀 넘었을 때 점심 먹고 나서 팀장님이랑 잠깐 얘기하는데 "요즘 안 나가던데, 담배 줄인 거야?"라고 하는 거예요. 저는 그냥 "조금요" 했는데, "얼굴이 좀 좋아 보이네" 하더라고요. 저는 아무 말 안 했는데 남이 먼저 알아본 거잖아요. 사진 안 찍는 편인데 그날 핸드폰으로 셀카 찍어봤어요. 기록 남겨야 할 것 같아서. 피부가 확 좋아졌다기보다 어딘가 덜 칙칙한 느낌? 그 정도.
남편도 반응이 있었어요. 원래 제가 흡연자인 거 알지만 별말 없었거든요. 근데 어느 날 저녁에 "요즘 냄새가 좀 덜하네"라고 하는 거예요. 크게 말한 건 아니고 그냥 지나가듯이. 그 말이 생각보다 마음에 많이 남았어요. 5살 큰 애도 예전엔 가끔 "엄마 이상한 냄새" 했는데 요즘은 그 말을 안 해요. 아직 담배를 완전히 안 피운 건 아니라서 착각일 수도 있는데, 담배 횟수 자체가 줄어드니까 냄새가 줄어든 건 맞는 것 같아요.

1개월 소감

4월 초에 시작해서 5월 중순 기준으로 한 달 좀 넘었어요. 완전 금연은 아니에요. 솔직히 그건 아직이고요. 근데 하루 흡연량이 예전 대비 확실히 줄었어요. 이게 의지력 때문인지 허브스틱 때문인지 딱 잘라 말하긴 어렵지만, 습관적인 흡연 욕구를 대체하는 도구로는 저한테 잘 맞았어요. 뭔가 피우는 행위 자체가 습관인 사람한테는 이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느낌. 개인차는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아 맞다 이 얘기하려다 깜빡했는데, 3주차에 큰 애 어린이집 행사 있는 날 아침에 너무 긴장해서 담배 생각이 확 났는데, 주차장에서 허브스틱 하나 피우고 나니까 좀 진정이 됐어요. 뭔가 그 행위 자체가 루틴처럼 마음을 정리해주는 역할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1개월 지난 시점에서 허브스틱을 완전한 금연 보조제라고 단언하긴 어렵지만 저한테는 유용한 중간 단계가 된 것 같아요.

단점 + 결론

단점 솔직히 적어볼게요. 첫 번째는 향이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저는 괜찮은데, 실내에서 피웠더니 남편이 "이게 뭔 냄새야" 하더라고요. 담배 냄새는 아닌데 생소한 향이라 처음엔 낯설 수 있어요. 저도 처음 이틀은 향이 좀 어색했어요. 두 번째는 니코틴 없다 보니까 진짜 담배 흡연 욕구를 100% 대체하긴 어려워요. 처음에 기대가 컸다면 실망할 수도 있어요. 이건 처음부터 알고 시작해야 해요. 행위를 대체하는 도구로 접근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격이 계속 쓰면 부담이 없는 건 아닌데, 담배 값이랑 비교하면 합리적이긴 해요.
완전 금연이 목표라면 이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근데 줄여가는 중간 단계로는 저한테 잘 맞았어요
재구매는 했어요. 이미 한 번 더 샀고요. 당장 담배를 뚝 끊기 어렵고 뭔가 대체재가 필요한 분한테는 한번 써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저처럼 흡연 자체보다 습관과 행위에 더 매여 있는 분들한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서 제 후기가 전부는 아니에요. 다만 저처럼 여러 번 실패했는데 뭔가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면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샀길 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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