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대학원생이고 서울 신촌 쪽에서 자취 3년차예요. 요즘 취준이랑 논문 준비 병행하는데... 솔직히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거든요. 지도교수님한테 논문 피드백 받는 날이면 진짜 멘탈이 탈탈 털리는 수준이라 ㅠㅠ. 그 스트레스를 담배로 풀기 시작한 게 3학년 때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흡연이 일상이 돼버린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보다 담배 먼저 찾는 제가 싫었어요. 그리고 취업 면접도 준비하는 입장에서 담배 냄새 풀풀 나는 건 좀 그렇잖아요. 뭔가 이미지에도 안 좋은 것 같고.
다이어트도 병행 중인데 담배랑 운동이 같이 가는 게 진짜 쉽지 않아요. 헬스장 등록해놓고 유산소 하다가 숨 차면 흡연 때문인지 체력 문제인지 모르겠고,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지는 날도 많아요. 자취하니까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그러면 손이 절로 담배로 가더라고요 ㅋㅋ. 룸메도 없고 뭐라 할 사람도 없으니까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금연을 시도한 게 이번이 여섯 번째예요. 진짜로요 ㅠㅠ.

이전에 실패한 방법들 얘기 좀 해볼게요. 제일 먼저 시도한 게 니코틴 패치였어요. 약국에서 한 달치 사면 4만원대였는데 처음 일주일은 진짜 잘 됐어요. 그런데 두 번째 주에 논문 중간 발표 날 극도로 스트레스 받는 순간이 오니까 패치 붙이고도 손이 담배 찾더라고요. 패치는 니코틴은 공급해주는데 '뭔가를 피우는 행위' 자체에 대한 욕구는 해소가 안 되는 게 문제였어요. 입이 심심하고 손이 심심한 게 진짜 못 견디겠는 거예요. 결국 3주차에 완전 무너져서 도로 피웠어요. 패치값 4만원 그냥 날린 셈 ㅠㅠ.
두 번째 시도는 전자담배였어요. 기기 사는 데 8만원 쓰고 액상 사는 데 또 1~2만원 주기적으로 지출했는데, 이건 장기적으로 몸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불안이 있더라고요. 특히 제가 폐 쪽이 좀 약한 편이라 감기 걸리면 꼭 기관지염으로 이어지는데, 전자담배 피우는 동안 그게 더 심해진 것 같아서 무서웠어요. 그리고 솔직히 전자담배도 기기에 중독되는 느낌이랄까요. 담배를 끊는 게 아니라 다른 걸로 대체하는 거라서 어딘가 찜찜했어요. 6개월 넘게 쓰다가 결국 그것도 내려놓았어요.
그 사이에 금연 껌, 금연 사탕, 냄새 없는 해외직구 허브시가렛 같은 것도 여러 번 해봤는데 다 용두사미였어요. 금연 껌은 턱이 아팠고 ㅋㅋ, 해외직구 허브 제품은 세관에서 걸려서 환불도 못 받은 적 있어요. 그때 손해 본 게 대충 3만원. 지금 생각해도 아까워요. 그래서 이번엔 국내 제품으로만 찾아보자 마음먹었어요.
갈라제로 허브스틱 알게 된 건 4월 초였어요. 대학원 카카오톡 단체방에 선배가 갑자기 공유해준 링크가 있었거든요. "나 이거 쓰는데 진짜 도움 되더라 ㅋㅋ"라고 올려놨는데, 처음엔 솔직히 "에이 또 광고 링크 아냐?" 싶었어요. 저 이런 거 진짜 잘 속는 편이라서 의심을 많이 했어요. 근데 선배가 원래 엄청 이성적인 사람이고 뻥 안 치는 스타일이라 신뢰가 좀 갔어요. 그래도 일단 댓글 보러 갔다가 자사몰 리뷰를 한참 읽었는데, 단점 쓴 리뷰도 섞여있어서 조금 더 믿음이 갔어요. 칭찬만 있으면 더 의심스럽잖아요 ㅋㅋ.
근데 처음엔 진짜 반신반의였어요. 「니코틴 100% 제로」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오긴 했는데, 그게 오히려 이상하기도 했어요. 니코틴 없으면 담배 피우는 느낌이 날까? 그냥 풀 태우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ㅋㅋ. 그리고 국내 제조라는 게 좀 안심이 되긴 했어요. 이전에 해외직구 허브 제품 세관에서 날린 경험이 있으니까, 이번엔 국내 제품이라는 게 진짜 중요 포인트였어요. 일단 한 번만 믿어보자 하고 주문 페이지 들어갔어요.
니코틴 없는 허브스틱이라는 말이 반신반의였는데, 국내 제조라는 거 보고 일단 믿어보기로 했어요
주문한 게 4월 7일 밤이었어요. 정확히는 밤 11시 넘어서. 논문 수정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딴 짓 하다가 그냥 질렀어요 ㅋㅋ. 가격은 공식 스토어에서 확인했는데, 제가 산 구성 기준으로 쿠폰 적용하고 나서 결제했어요. 정확한 금액은 제가 영수증 찾아봐야 하는데... 한 3만원 중반대였던 것 같아요. 아 맞다, 이거 처음에 좀 비싸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편의점 담배 몇 보루 사는 거랑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담배 끊으면 오히려 돈 아끼는 거니까 투자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제가 이런 식으로 스스로 설득하는 거 잘해요 ㅋㅋ.
배송은 4월 9일 오후 2시쯤 도착했어요. 이틀 만에 온 거. 신촌 자취방 앞 무인 택배함에 들어와 있었는데, 학교 다녀와서 열어본 게 저녁 6시쯤이었어요. 박스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이게 다야?" 했는데, 열어보니까 나름 포장이 깔끔하게 돼 있었어요. 포장지에 적힌 "천연 허브" 강조 문구 보면서 새삼 국내 제품이구나 싶었어요.
개봉하고 나서 제일 먼저 냄새 맡아봤어요. 저 이상하게 냄새 먼저 확인하는 습관 있거든요 ㅋㅋ. 허브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담배 냄새랑은 확실히 달라요. 뭔가 식물성 느낌? 약초 같기도 하고 허브차 같기도 한 그런 향이에요. 처음엔 좀 낯설었어요. 모양은 궐련형이라 일반 담배랑 거의 흡사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뭔가 손에 들었을 때 익숙한 느낌이 드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첫날 한 개비 피워봤는데, 담배랑 완전 같진 않아요. 솔직히. 근데 '피우는 행위 자체'는 충족이 돼요. 입에 뭔가 물고 연기 내보내는 그 느낌. 그게 생각보다 위로가 됐어요 ㅠㅠ.
첫날엔 맛이 좀 낯선 게 단점이었어요. 허브 특유의 맛이 있는데 처음엔 적응이 필요해요. "이거 맞게 피우는 건가?" 하면서 두 모금 정도 피우다 껐어요. 담배 느낌이랑 100% 같길 바랐으면 실망할 수 있어요. 근데 저는 처음부터 "똑같은 걸 기대하면 안 된다"고 마음 먹었어서 크게 당황하진 않았어요. 아, 그리고 불 붙이는 게 필요하다는 것도 참고하세요. 라이터 있어야 해요. 저는 몰랐다가 룸메 없는 자취방에서 라이터 찾느라 5분 헤맸어요 ㅋㅋㅋ.


1주차 솔직하게 얘기하면요. Day 1~2는 담배 생각이 그냥 나요. 당연한 거긴 한데. 허브스틱 하나 피우고 나서 "좀 낫네" 하고 버티는 느낌이에요. Day 3 되면서 변화가 뭔가 있긴 한데 뭔지 딱 꼬집기 애매한 수준이에요. 아침에 담배 먼저 찾는 습관이 있었는데, 허브스틱으로 대체하다 보니 루틴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기도 하고. Day 5쯤에는 "오늘은 담배 덜 생각났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이게 허브스틱 효과인지 제 의지력이 좀 생긴 건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개인차가 있을 거라 제 경험이 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 그냥 제 기준에서는 1주 내내 담배를 안 손댔다는 게 제일 큰 포인트예요.
Day 7 지날 쯤에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안이 좀 덜 텁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원래 자고 일어나면 담배 때문인지 입이 쓰고 텁텁했거든요. 이게 좀 나아진 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이 느낌이 허브스틱 덕인지 확신할 순 없는데, 적어도 뭔가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써봐야겠다 싶었어요. 체중이나 구체적 수치 얘기는 못 하겠고 ㅋㅋ 그냥 몸이 좀 가벼운 느낌? 이건 진짜 개인차 있을 거예요.
1주 동안 담배를 안 손댔다는 게 저한텐 진짜 기적 같은 일이었어요 ㅠㅠ
2주차 들어서 제일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4월 말에 스터디 모임이 있었는데, 카페에서 4시간 정도 있다가 나오면서 원래 바로 담배 찾았거든요. 근데 그날은 그냥 핸드폰 꺼내서 카카오톡 봤어요. 허브스틱 떠오르긴 했는데 굳이 꺼내야겠다는 생각도 덜 들고. 스터디 같이 하는 동생 하나가 "언니 오늘 담배 안 피워요?" 하는 거예요. 제가 "어 요즘 줄이는 중"이라고 했더니 "담배 냄새가 요즘 안 난다 싶었어요"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되게 기분 좋았어요. 남이 알아봤다는 게 뭔가 확인받는 느낌이라서요 ㅋㅋ.
그리고 2주차쯤에 엄마한테 전화 왔을 때도 얘기가 나왔어요. 엄마가 원래 제가 담배 피우는 거 알고 맨날 걱정하시는데, 제가 허브스틱 쓴다고 말씀드렸더니 처음엔 "그게 무슨 소용이냐, 아예 끊어야지"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니코틴 없는 거고 국내 제조야"라고 설명드리니까 좀 누그러지시더라고요. 다음에 집 내려갈 때 직접 보여드리기로 했어요. 엄마가 일단 믿어보겠다고 하신 게 신기했어요 ㅋㅋ. 원래 저 이런 거 사면 "또 쓸데없는 거 샀냐"는 반응인데.
대학원 동기 중에도 흡연자가 두 명 있는데, 한 명이 저 쓰는 거 보고 물어보더라고요. "그게 뭐야?" 해서 설명해줬는데 본인도 써보겠다고 했어요. 아직 써봤는지 모르겠지만 ㅋㅋ. 주변 반응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좀 놀랐어요.
한 달 지난 지금 기준으로 정리해보면요. 담배를 완전히 끊었냐고 하면... 거짓말은 못 하겠고, 엄청 스트레스 받는 날 한 번 손댄 적 있어요. 근데 그게 전부예요. 한 달 동안 딱 한 번. 이게 저한텐 기적이에요 ㅋㅋ. 이전에 금연 시도할 때마다 3~5일을 못 넘겼거든요. 아침에 담배 먼저 찾는 습관도 많이 줄었어요. 허브스틱이 '피우는 행위'를 대체해줘서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채워지는 것 같아요.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이건 진짜 개인차 있을 거라서 제 경험 그대로 나타날 거라고 보장은 못 해요.
입 안 텁텁함도 이전보다 나아진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차이가 느껴지는 게 저한테는 제일 체감 됐어요. 그리고 자취방에 담배 냄새 배는 게 없어져서 좋아요. 환기시키느라 겨울에도 창문 열어놓던 게 이젠 필요 없으니까요. 허브 냄새도 공기 중에 금방 사라지는 편이에요.
이제 단점 솔직히 얘기할게요. 제일 큰 단점은 맛이 낯설다는 거예요. 허브 특유의 쌉쌀한 맛이 있어서 담배 맛이랑 완전 같길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어요. 저는 적응하는 데 일주일 정도 걸렸어요. 처음 3~4일은 "이거 끝까지 버틸 수 있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맛에 예민한 분들은 초반이 좀 힘드실 수 있어요.
두 번째 단점은 가격이에요. 담배 한 값이랑 비교하면 초기 비용이 있는 편이에요. 금연 투자라고 생각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한데, 학생 입장에서는 처음에 지출이 좀 부담스러웠어요. 그래도 담배 피울 때 지출이랑 비교하면 장기적으로는 나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좀 개인적인 얘긴데, 밖에서 피울 때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게 뭔지 몰라서 좀 신기하게 보는 경우도 있었어요 ㅋㅋ. 이건 단점이라기보단 에피소드지만.
단점도 있지만 이전에 금연 시도할 때마다 3~5일 못 넘기던 제가 한 달 버텼다는 게 일단 성과에요
재구매는 이미 했어요. 지금 2번째 박스 쓰는 중. 솔직히 이게 담배를 완전히 대체해준다거나 금연을 100% 보장해준다는 건 아니에요.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저도 스트레스 폭발한 날 한 번 넘어갔으니까요. 근데 담배 피우는 횟수를 확실히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느꼈어요. 금연하고 싶은데 뭔가 대체재가 필요하다 싶은 분들, 특히 저처럼 피우는 행위 자체를 대체해줄 게 필요한 분들한테는 시도해볼 만한 것 같아요.
6번 금연 시도하고 다 실패한 내가 한 달 버텼으면 뭔가 되는 거 아닌가요 ㅋㅋ
✔ 본 후기는 개인 체험기이며,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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